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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다시, 홍콩④] "아뵤~" 이소룡의 노란 운동복 고이 모셔둔 헤리티지 박물관

'네온사인의 도시' 홍콩이 엔데믹(풍토병화)을 거치며 새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기가 날개를 접었던 코로나19 이전의 54% 수준으로 여행 수요를 회복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면 닿는 홍콩에 다시금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3박 4일간 중국인 듯 영국 아닌 홍콩을 짧으면서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살펴봤다. 지난 6일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조금이라도 홍콩을 더 느끼기 위해 샤틴으로 이동했다. 여행객들로 붐비는 구룡반도와 홍콩 섬을 벗어나니 산 너머에 또 다른 홍콩이 고개를 들었다.샤틴은 어업과 농업에 기반을 둔 시골이었지만 1970년대를 지나며 신도시로 탈바꿈했다. 궂은 날씨 속 고층 아파트들이 흐린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산으로 둘러싸인 샤틴을 관광 명소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곳을 지날 때 꼭 들러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홍콩과 남중국의 문화·예술 역사를 한데 모은 '홍콩 헤리티지 박물관'이다.홍콩을 넘어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배우 이소룡의 팬이라면 필히 목적지로 추가해야 한다. 본격적인 전시 관람에 앞서 전날처럼 식사에 차를 곁들이는 차찬텡으로 간단히 허기를 채운다.일찍 일어난 탓에 이번에도 밀크티 대신 진한 블랙커피를 시켰다. 커피의 양과 색은 비슷하지만 식당에 따라 맛이 다르다. 적당하다고 느꼈던 전과 달리 훨씬 진해 정신이 번쩍 들었다.햄 오믈렛은 조금은 싱거운 수프에 담긴 마카로니와 함께 나왔다. 한국의 비슷한 음식과 비교해 맛의 차이는 없지만 따뜻하게 속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곧장 발길을 옮긴 헤리티지 박물관 입구 앞에는 실제보다 커 보이는 이소룡의 동상이 범상치 않은 자세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글로벌 액션스타 이소룡은 1940년 미국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홍콩으로 이주해 어린 시절을 보내며 23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8세에 다시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TV 시리즈에서 현지 시청자들에게 중국의 무술을 소개했다.1971년에는 홍콩에서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 '사망유희' 등 5편의 명작을 탄생시켰다. 이소룡은 절권도를 창시한 무술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1973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해 팬들의 슬픔을 샀다. '평범함을 넘어선 남자: 브루스 리(이소룡)' 전시관 안에 들어간 이후에는 아쉽게도 사진 촬영을 할 수 없다. 하지만 덕분에 두 눈으로 이소룡의 발자취를 온전히 따라갈 수 있다.이소룡이 즐겨 입었던 옷과 안경, 가방, 워싱턴대 연극학과 수료증 등은 물론 영춘권으로 이름을 떨친 엽문의 제자이자 절친인 장탁경에게 보낸 자필 편지 등 쉽게 볼 수 없는 전시품 4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또 이소룡이 썼던 줄넘기와 펀칭백, 헤드기어를 비롯해 아내 린다와 아들 브랜든, 딸 섀넌과 오붓하게 찍은 가족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하이라이트는 전시장 끝자락에서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소룡의 노란색 운동복이다. 사망유희에서 입었던 의상이다.대다수 팬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이소룡은 이 옷을 입고 있다. 나도 모르게 엄지손가락으로 코를 튕기며 속으로 '아뵤~'를 외치게 만든다. 헤리티지 박물관에는 12개의 전시관이 있는데, 제대로 살펴보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한다.출국까지 시간이 모자라 다음으로 관심이 가는 곳으로 눈길을 돌렸다. 지금의 한류 콘텐츠처럼 아시아에서 최고로 꼽혔던 추억의 홍콩 영화와 가요를 모은 '홍콩 팝 60+' 전시관으로 들어갔다.이 전시회는 2차 세계대전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홍콩의 대중음악과 영화, TV, 라디오 프로그램, 만화, 장난감 등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1000개 이상의 전시품은 홍콩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는지 보여준다. '영웅본색', '첨밀밀', '무간도', '황비홍', '취권' 등 명작들의 포스트 앞에 서면 잠시 동안 특유의 감성에 젖는다. 곳곳에 설치된 옛날 브라운관 TV에서 명장면들이 스쳐 지나간다.투명 케이스 안에 소중하게 모신 홍콩의 국민 가수 허관걸의 어쿠스틱 기타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2004년 사스(SARS, 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경제적·심리적으로 힘들었던 국민의 아픔을 노래로 치유해 줬다는 설명이다.홍콩 여행 첫날 방문한 엠플러스 뮤지엄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면, 헤리티지 박물관에서는 우리가 익히 아는 홍콩의 얼굴을 보며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홍콩과의 아쉬운 작별을 차분하게 정리하기에 최적인 공간이다.홍콩=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1 07:00
연예일반

“사과 받아야 하나, 강압적”…조현아, 前소속사 어비스컴퍼니에 서운함‧불편 심경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전 소속사 어비스컴퍼니가 공개한 가족 사진을 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지난달 28일 어비스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보기만 해도 든든한 어비스家 첫 가족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박원, 산다라박, 적재, 멜로망스, 선미, 뱀뱀이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소속 아티스트인 어반자카파의 모습은 담겨 있지 않았다. 조현아는 “와우 우린 없네”라며 “말이라도 해주지”라고 댓글을 남겨 서운함으로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조현아뿐 아니라 팬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어비스컴퍼니는 “전 소속 아티스트 조현아 님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님, 박용인 님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됐다”며 “어반자카파 멤버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진행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또 “아티스트 분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며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불편하셨을 많은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같은 사과에도 조현아는 “오 사과의 뜻만 전하면 사과를 받아야 하는 건가”라며 “조금은 강압적이네요 압박적이네요”라고 다시 한번 댓글을 남기며 갈등을 드러냈다. 조현아는 최근 어비스컴퍼니를 떠나 신생 엔터테인먼트인 앤드류 컴퍼니를 설립했다. 어반자카파 활동은 어비스컴퍼니를 통해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1 13:38
프로축구

2022 K리그 사진집 발간, 선착순 증정… 설영우·오현규 팬 사인회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2시즌 K리그의 뜨거웠던 순간을 담은 사진집 ‘TURN THINGS AROUND’를 발간했다. 2022 K리그 사진집에는 개막부터 시즌 막바지 우승 경쟁과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 시즌 2022시즌 K리그의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순간들이 다양한 사진으로 펼쳐진다. 이번 사진집에는 선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 섹션이 마련되어 특별함을 더한다. 홍정호(전북), 오스마르(서울), 주세종(대전), 이태희(인천), 이우혁(경남), 신재원(수원FC)-신재혁(안산)의 가족사진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진집 발간을 기념하는 사진전도 개최된다. 사진전은 12월 29일(목)부터 31일(토)까지 3일간 성수 언더스탠드에비뉴(서울 성동구 왕십리로63)에서 열린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K리그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진전을 방문한 팬들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250명에게 사진집을 무료로 증정한다. K리그 엠블럼이 새겨진 ‘인생네컷’ 포토 부스, K리그1 우승 트로피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올 한해 K리그를 빛낸 스타 울산 현대 설영우와 수원 삼성 오현규의 팬 사인회도 열린다. 사진전 첫날인 29일(목) 오후 7시에 설영우, 둘째 날인 30일(금) 오후 7시에 오현규의 팬 사인회가 각각 열린다. 사인회 참석을 원하는 팬들은 각 선수 사인회 당일 오후 2시부터 전시장을 방문해 안내 데스크에서 선착순 150명에게 배부되는 팬 사인회 쿠폰을 수령하면 된다. K리그 사진집은 비매품이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았다. 사진집은 추후 SNS 이벤트를 통해서도 추가로 배포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28 04:26
연예일반

송중기도 찾은 그곳… ‘재벌집 막내아들’ 팝업 스토어 27일까지 운영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카페거리에 위치한 팝업 스토어 ‘재벌집 막내아들의 방’은 드라마 팬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 공간이다. 개관 4일 만에 11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오는 27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방’은 드라마 속 세계관을 그대로 가져와 격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진도준 일가를 둘러싼 순양그룹의 비밀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외부에는 4.5m 높이의 송중기 배우 간판이 시청자들을 맞이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에 등장하는 진양철 회장의 흉상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다. 내부는 포토존, 전시공간, 이벤트 부스로 구성됐다. 입장부터 퇴장까지, 송중기가 직접 녹음에 참여한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공간을 즐길 수 있다. 포토존에서 AR 필터로 사진을 찍으면, 순양그룹의 구성원으로 합성된 가족사진 출력물을 제공한다. 또한 전시 공간에서는 실제 드라마 소품을 감상할 수 있다. 윤현우를 죽음에 이르게 한 권총, 비자금이 든 가방, 진양철 회장의 비망록 등 드라마에 등장한 주요 소품들이 준비 돼있다. 직접 뽑은 랜덤 번호로 ‘재벌집의 비밀 금고’를 열어 보는 이벤트 공간도 있다. 금고를 연 1일 1명의 당첨자에게는 고급 호텔 숙박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팝업 스토어를 기획한 JTBC 마케팅팀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시청자들이 단순히 드라마 시청을 넘어 드라마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픈 첫날엔 송중기 배우도 직접 찾아와 공간을 둘러봤다. 방문객들은 공간을 체험하는 동시에 곳곳에서 송중기 배우의 흔적을 찾아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 4회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2 12:27
연예일반

[화보IS] 엔믹스의 ‘펑키 글리터 크리스마스’

그룹 엔믹스(NMIXX)가 새 디지털 싱글 단체 티저 사진을 최초 공개했다. 엔믹스가 지난 11일 공식 SNS 채널에 새 싱글 ‘펑키 글리터 크리스마스’(Funky Glitter Christmas) 발매 소식을 전한 가운데, 12일 자정 단체 티저 이미지 4종을 공개했다. 릴리, 해원, 설윤, 지니, 배이, 지우, 규진 일곱 멤버가 한데 모인 이번 티저는 화목한 가족사진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선물, 산타 인형 등 크리스마스 소품을 들고 있는 멤버들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가득해 따스하고 다정다감한 연말 분위기를 풍긴다. 첫 ‘인터믹션 싱글’(Intermixxion Single)로 의미를 더하는 신곡은 엔믹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팬들을 위해 준비한 음악 선물이다. 인터믹션 싱글은 연극이나 뮤지컬 등 공연 러닝타임 중간 쉬는 시간을 일컫는 인터미션(Intermission)과 NMIXX의 XX를 합친 합성어다. 지난 2월 22일 데뷔 싱글 ‘애드 마레’와 타이틀곡 ‘오오’로 데뷔한 엔믹스는 각종 음악방송과 자체 콘텐츠에서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넘치는 끼를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9일 발매한 두 번째 싱글 ‘엔트워프’는 최근 써클차트(구 가온차트) 기준 누적 출하량 51만 7398장을 돌파하고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엔믹스의 새 디지털 싱글앨범 ‘펑키 글리터 크리스마스’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2 10:46
연예일반

SG워너비 김진호, 오늘 신곡 발표와 동시에 결혼식 올려..답례품은 신곡 CD!

SG워너비 멤버 김진호가 오늘(23일) 품절남이 된다. 김진호는 이날 오후 모처에서 1년간 교제해 온 연하의 비연예인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지난 7월 결혼을 공식 발표한 김진호는 "이제 새로운 가족사진을 찍으려 한다. '너를 안으면 나를 안아주는 것 같다' 이 감정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상대와 결혼한다. 잘 살겠다. 그리고 이 안에서 피어날 새로운 삶을 또 노래하겠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로써 그는 SG워너비 멤버 중 이석훈에 이어 두번째로 품절남이 됐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멤버 이석훈, 김용준이 함께 맡는다. 아울러 김진호는 결혼식 당일 낮 12시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신곡 '결혼사진'을 발매하기도 한다. 10년 째 사랑받고 있는 히트곡 '가족사진'에 이어 자신의 결혼식날 선보이는 '결혼사진' 역시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길 곡이라고. 특히 '결혼사진'의 곡 후반부에는 예비신부의 목소리를 담아 의미를 더했다고 한다. 김진호는 이날 결혼식 하객들을 위한 답례품으로 '결혼사진' CD를 준비, 전달한다. 이번 신곡에 대해 김진호는 "결혼식에서 불러주려고 만든 노래"라며, "뒤에 노래를 함께하는 사람은 삶이라는 무대를 듀엣해 줄 아내다. 녹음실에서 손을 잡고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6년생인 김진호는 2004년 SG워너비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특유의 소몰이 창법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타임리스'(Timeless), '라라라', '내사람', '살다가', '죄와 벌' 등으로 사랑받았으며 2013년부터 솔로 가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23 08:42
프로축구

‘축구 꿈나무 위한 축제’ 대전하나, 하나원큐 유스컵 2022 성료

대전하나시티즌의 유소년 대회 ‘하나원큐 유스컵 2022’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밝고 건강한 아이로 성장함과 동시에 축구에 흥미를 갖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지고 그 속에서 유망한 선수를 발굴해 성장시키려는 대전의 뜻이 담긴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 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대전·세종 지역의 유소년 클럽 12팀, 총 1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대한축구협회 초중고 리그 공인구, 대회 메달, 기념 티셔츠, 스포츠 타올, 푸드박스 등 다양한 선물과 먹거리를 제공한 대전은 참가팀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했다. 가족사진 촬영과 함께 사진을 액자에 담아 증정하는 ‘가족 모두 하나’,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하나원큐 풋볼링’, ‘하나원큐 볼탈취게임’이 진행됐고 구단 사인볼,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등 다양한 상품이 증정됐다. 마사, 레안드로, 김민덕 등 대전 선수들도 대회장을 찾아 유소년 선수들에게 축구 클리닉을 열고 사인회를 진행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프로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꿈나무들을 위한 대전 U-12팀 선수 선발 공개테스트도 함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선수들의 다양한 경기 경험을 위해 풀리그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U-8 그룹은 ‘대전제일FC U-8’, U-10 그룹은 ‘대전하나시티즌 U-9’가 각 그룹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와 함께 축구공 세트, 작전판 등을 품에 안은 두 팀은 우승 특전으로 대전의 플레이오프 홈경기 에스코트 키즈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전은 대회를 빛낸 선수 모두를 대전 플레이오프 홈경기에 초대해 유소년 선수들의 응원을 받을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한 금강FC 고병욱 감독은 “참가자들을 위해 많은 부분을 신경 쓴 대회라는 느낌을 받았다. 대회 내내 즐길 거리가 많아 지루할 틈이 없었다. 프로 선수들과 함께 한 시간도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했고 마지막까지 사진 촬영에 응해준 레안드로 선수의 팬 서비스도 인상 깊었다. 선수들에게 좋은 경기 경험을 심어주고 친구,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알찬 대회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전은 초·중등학교 대상 학교 방문 프로그램인 ‘K리그 축구선수와의 만남’, 취약계층 축구 꿈나무에게 축구용품을 지원해주는‘하나드림스쿨’, 지역 유소년 아카데미 라이센싱 운영 등 유소년 축구 저변확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17 15:30
연예일반

“돈 좀 줘”…‘배우는 캠핑짱’ 홍종현, 꼬마 손님에 비굴 모드 켠 이유는?

배우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이 ‘배우는 캠핑짱’을 통해 이벤트 회사 직원으로 변신한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ENA채널 ‘배우는 캠핑짱’에서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이 4남매 대가족을 위한 깜짝 돌잔치를 준비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이벤트 실력을 발휘한다. 이번 캠핑장에도 다채로운 손님들이 자리하는 가운데, 아직 가족사진이 없다는 4남매 대가족의 사연이 사장님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넷째의 돌잔치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사진 한장 남기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고. 손님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신승환은 박성웅, 홍종현과 함께 깜짝 돌잔치를 계획한다. 이들은 캠핑용품에서 실을 빼 오는가 하면 소화기까지 구해오며 돌잡이 용품을 공수한다. 여기저기 발품을 팔며 감동 모멘트를 이어가던 중 튀어나온 신승환의 수금본능은 웃음을 유발한다. 그는 이벤트가 끝날 때쯤 “행사비 받을게요”라는 말과 함께 태세 전환에 나선 것. 홍종현 역시 돈 자랑을 하던 꼬마 손님을 향해 “삼촌들 돈 좀 줘”라며 비굴 모드를 켠다고 해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커진다. ‘배우는 캠핑짱’은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10 16:40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유튜브 시청하면 인천 지역 실종자 찾기 돕는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인천 유나이티드가 인천 지역 실종자 찾기 캠페인을 위해 인천경찰청과 동행하기로 했다. 인천은 “인천경찰청과 업무협업을 통해 인천 지역 실종자 찾기 ‘RE:United’ 캠페인을 기획,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장기 실종자 찾는 일에 동참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인천 지역 실종자 찾기 RE:United(리:유나이티드) 캠페인은 인천 구단과 인천경찰청이 2022시즌부터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인천 구단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인천 지역 내 실종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조속한 복귀와 발견을 위해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사회적 안전망 공동체를 구축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속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캠페인 명 RE:United는 다시(Re)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함께하길(United) 바란다는 것을 뜻한다. 인천 구단은 인천경찰청, 아동권리보장원과의 소통을 통해 인천 지역 장기실종 대상자 명단과 지문 등 사전등록 실종 예방정책 안내문 등의 자료를 받아 유튜브와 네이버TV 등 구단 공식 영상 채널 ‘IUFC TV’ 내 모든 콘텐츠에 캠페인 이미지를 삽입하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캠페인 이미지를 노출하는 등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 실종자 가족 관점에서 팬과 시민의 공감을 이끌고 캠페인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36년 전 아들 최재명 군을 잃어버린 최복규 님 가족의 사연을 담은 세미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2일 오후 5시에 공개하고, 오는 3일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는 관람객 대상 전단지를 배포하거나 전광판·LED 보드 등에 홍보하는 등 더 많은 팬에게 캠페인을 알릴 예정이다. 최복규 님 가족의 사연을 들은 인천 선수단도 다가오는 K리그 1 경기에서 득점할 경우 특별한 골 세리머니를 펼칠 예정이다. 선수단 참여를 주도한 경찰청 축구단 출신 김도혁 선수는 “최재명 군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실종 사실을 전해 듣고 주장 오반석 선수를 비롯해 같은 경찰청 축구단 출신 이명주 선수 등 모든 선수단과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실종자분들이 하루빨리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가 행복한 가족사진을 촬영하길 바란다. 미약하지만 캠페인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 구단은 실종자 찾기 캠페인이 장기간 이어진다는 특성상 예산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되는 점을 확인하고 구단 공식 영상 채널 IUFC TV의 광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구단 전달수 대표이사는 “구단 영상 채널 IUFC TV 콘텐츠를 시청하시면, 인천 지역 실종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이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으실 것”이라며 “오랫동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분들, 그리고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구단도 끝까지 돕고 싶다”고 팬들의 캠페인 참여를 호소했다. 김영서 기자 2022.08.01 17:49
연예일반

'헤어질 결심' 박찬욱·박해일·탕웨이, 칸 바다 앞 가족사진

흡사 가족사진 같은 따뜻함이 감돈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영화 '헤어질 결심'의 의 박찬욱 감독, 탕웨이, 박해일이 칸영화제의 여운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씨네 21 커버스토리를 공개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영화주간지 씨네21의 표지는 올해 칸영화제를 빛낸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특별한 순간을 담아냈다. 칸영화제 참석을 인증하는 칸 바다를 배경으로 깊이 있는 분위기를 뽐내는 세 사람의 조합이 환상적인 영화만큼 그림 같다.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사망자의 아내 서래 역의 탕웨이는 순백색의 드레스로 우아한 자태를 발산하며 '헤어질 결심'에서 보여줄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에 호기심을 더한다.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낀 형사 해준 역으로 분한 박해일은 특유의 미소와 깊은 눈빛을 선보이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사 캐릭터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두 배우의 조합을 이끌어낸 박찬욱 감독이 함께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헤어질 결심'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2022.06.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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